파도(wave)와 파동(affect) ⏤영화배급협동조합 와의 대화 (2부) 일시 : 2020. 09. 15.(화) 장소 : 부산 중앙동 ‘좋은차’ 참석자 : 성송이(씨네소파 대표) 최예지(씨네소파 이사) 김대성(웹진 편집위원 / 문학평론가) ‘운동’이 아니라 ‘직장’입니다 김대성 : 독립영화배급이라는 좁고 험난한 길을 걸어갈 수 있는 동력을 씨네소파의 ‘마음’에서만이 아니라 ‘노동환경’에서 찾아보고 싶습니다. 마음이 없다면 길을 잃을 수도 있겠지만 마음만 요구한다면 금세 소진되고 고갈될 것이 뻔하겠죠. 씨네소파는 ‘청년’이라는 세대성을 부각하거나 ‘운동’이라는 대의를 내세운 적이 없는데요, 중앙과 지방의 ‘불균형’을 문제 삼아 슬로건으로 삼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청년과 지역이라는 프레임으로 씨네소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