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 제12회 영남여성학포럼 참관을 위해 계명대학교를 방문했다. 석사과정을 밟게 되며 처음으로 참관하게 된 학술대회인 만큼 긴장보다는 새로운 학술 현장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설렘이 더 크게 다가왔다. 그렇게 대구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포스터에 눈을 떼지 못하고 몇 번이고 발표제목들을 천천히 곱씹어보며 도착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이번 제12회 영남여성학포럼은 오전 대학원 세션과 오후 포럼 세션으로 이루어져 지역·여성·생태를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선생님들의 다양한 발표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음을 상기하며,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발표들을 몇 가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경상국립대 사회학과 김희경 선생님과 권수현 선생님의 발표, 「기술적 대표성이 실질적 대표성을 보장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