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フェクトゥス 아펙투스-생명의 바깥을 만나다』(西井 涼子 니시이 료코 외, >(교토대학학술출판협회, 2020)는 일본에서의 정동 연구 지형을 살필 수 있는 책이다. 책의 필진은 9명의 인류학자와 미술, 영장류학, 인지심리학, 철학, 생명이론 등 5명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젠더・어펙트 세미나'의 한 축은 비서구 정동 연구 동향을 점검하는 데 할애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선 『アフェクトゥス』의 11장 과 종장 를 집중적으로 다루었고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들뢰즈와 스피노자 읽기로부터 출발한 정동연구는 여러 논자들을 통해, 각기 다른 분과에서 제안되었다. 다윈의 감정표현에 관한 연구에서부터 실번 톰킨스와 마수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논자들이 감정과 정동에 대해 고심해왔다. 톰킨스가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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