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얼마나 많은 여자가 성매매하다 죽는지 아니? 뉴스에도 안 나와. 너무 많아서.” - 드라마 중에서 그렇다. 정말 많다. 드라마의 대사처럼 성매매를 하다가 여성들은 다치고 죽는다. 성 구매자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삶을 만든 구조나 사회가 아닌 여성들을 탓하며 폭력과 살인을 저지른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성매매로 정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일상에는 성매매가 만연해있다. 여성에게 “싸 보인다.”, “비싸게 구네.”, “흥 좀 돋워봐.”, “튕기는 거야?” 등 물건의 값을 매기거나 기생의 역할을 강요하는 발화들도 일상적 의미의 성매매다. 성매매 업소에 등록된 번호만 1800만 개이고, 전염병이 창궐한 이 국가에서 최근 3개월간 룸 형태의 성매매 업소에 600만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무수한 피해자를 낳은 n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