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다시 來人comer, people이 people 하다 TV 프로그램 에서 ‘코쿤이 코쿤했다’는 한 고등학생의 감탄사가 유행이 되어 떠돌았다. 래퍼 코드쿤스트의 비트에 대한 리스펙이자 믿음을 져버리지 않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능력을 찬양하는 표현이었다. 이를 빌려 써본다. people이 people 한다. 연구모임 의 잠정적인 해체를 기억한다. 공동체가 해체된 경험, 조직의 구성원이 어떤 종류의 상실을 겪고 사라진 일, 누구의 잘못도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잘못이라고도 할 수 없는, 반복되는 공동체의 우울을 기억한다. 동시에 젠더·어펙트연구소로의 접속! 소진해버렸다 생각했는데 체급을 올려(?) 다시 만났을 때의 경의(驚疑)를 기억한다. 모든 뒤바뀜 속에서 여전히 지독하게 ‘함께’인 권명아 선생님을 비롯..